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관통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예정인 상황에서, 행정안전부는 태풍 대비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중대본 1단계를 거치지 않고 2단계로 바로 대응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동진 중이며, 강한 태풍으로 중앙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 350㎞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후 내륙을 관통하여 11일에는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며,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중대본은 태풍 및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안가 저지대, 지하차도, 하천가 산책로 등을 통제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물막이판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산사태 등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예찰과 대피 계획 수립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부산 항만 운영이 태풍의 위험성으로 중단되는 등, 대규모 이동행사도 영향을 받을 예정입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의 대원들도 서울,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이동과 관련한 안전 대책이 마련되었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태풍에 대비해 관계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대규모 행사와 태풍으로 인한 위험 상황에 대비하여 적절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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